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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kiss in the rain (심태한) 알림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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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슈는 분명 순정잡지다. 그것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그리고 필시 초등학생들까지 볼 것이다. ( 나도 보는데 초등학생이 안볼라고.^^;; ) 몇 개 되지도 않는 순정지 중에서 대한민국 대표 순정잡지인 이슈가 대놓고 BL을 논하다니. 대한민국이 바뀌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상업성을 따라 흐르는 것인지 여하튼 이슈가 기존의 컨셉을 벗어나고 있음이다. 개인적으론 만화출판계가 갈수록 좁아지는 만화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을 시작으로 알게 모르게 발버둥을 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즉 후자쪽이라는 얘기. 왠지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분은 이슈의 행보를 보곤 'BL잡지를 하나 만드는 게 낫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는데, 있는 잡지도 망하는 현실에 비추어 보자면 이건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 아닐런지. 얘기가 잠시 딴 쪽으로 흘렀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슈의 독자는 저연령층도 상당하며 또한 연령층을 불문하고도 BL자체에 거부감을 갖는 독자도 많다. 그런데도 BL시리즈를 기획하다니. 아니 비단 BL시리즈가 아니더라도 다른 연재에서 이런 삘(?)이 난다는 것도 문제다. 2월호에 실린 이소영님의 호러 컬렉터, 보다가 순간 깜짝 놀랐다. 물론 나야 이미 왠만한 수위는 눈 하나 껌뻑 안하는 사람인지라 놀랄 일도 아니지만, BL도 아니고 순정 호러물이라 부릴 만화가 이슈의 야심찬 기획 'BL시리즈'를 사뿐히 눌러주는 위험수위;;를 보여줄 것이라고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아마 보다가 놀란 분들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니 어쩌면 열받아서 책을 집어던진 분이 있을지도.^^;; 이슈가 비주류를 양지로 끌어내 준 일은 '플러스'다. 하지만 저연령층과 거부감을 가진 분들에게 있어 이슈의 변화는 분명 '마이너스'다. 이같은 변화가 판매지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모르지만 ( 내가 아는 어떤사람은 '어린동족 양산을 위한 바람직한 일'이라고 기뻐하며 사더라는.^^;; ) 순정잡지의 양대산맥이 ( '윙크'에는 '절정'이 연재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 두 잡지가 그간 지니고 있던 고유의 색을 퇴색시키고 있는 모습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여담이지만, 일본 만화 연재도 문제로 생각된다. 한두개라면 모르겠지만 해가 갈수록 연재수가 늘고 있다. 이것 역시 인기를 노린 상업성과 무관하지는 않겠지만 왠지 대한민국 대표 순정지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친구의 말대로, " 이게 한국 만화잡지야, 일본 만화잡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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