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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자가 내 여자다' 왜 말을 못해, 태왕사신기 15회
담덕-수지니-처로의 삼각관계를 원하는 내 마음을 어찌알았는지, 처로가 수지니를 낚아채서 쫒아올테면 쫒아와 봐~란 기세로 관미성에 들어가 버리더라. 그런데 우르르 쓰러진 사람들 틈에서 수지니를 단번에 알아보는 처로의 눈썰미란. 먼지 구덩이 속에서도 빛나는 수지니의 미모가 한 몫 했겠지만 역시 이건 사랑의 힘이다!! 이에 열받은 담덕 님도 말리는 현고를 뿌리치고 혈혈단신으로 관미성에 들어가 처로와 맞짱을 뜨니, 내 마음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백제의 10개 성, 이대로 돌려줄 생각이오. 다만 그대가 잡아간 아이만 돌려준다면."

함락한 성들을 모조리 돌려줄 테니 수지니만 무사히 달라는 담덕 님. 이렇게 수지니에 대한 찐한 마음을 보여주시는 구나, 싶어서 헤벌레~ 하고 말았다. 그런데 말이지..... 처로의 물음 "그대의 여인인가?에 내심 기대했다. 찐한 한 방은 아니더라도 뭔가 의미심장한 대사를 날리지 않을까 하고ㅡ물론 진심은 '그렇다'고 대답해 주기를 바랐지만ㅡ그랬는데, 고구려 최고의 작업남이자 페로몬을 남발하는 극강지존께서 입을 싹 씻어버리더라는 말씀.



담덕 님, 아니 거시기 님. 왜 말을 못하는 겁니까?

저 여자가 내 여자다, 저 여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요-!!!!!!!


자꾸 뜸들이고 내숭 떨고 미적거리면,
수지니를 처로 품에 냉큼 앵겨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by 아르튀르 | 2007/11/02 21:51 | review | 덧글(8)
Commented by ranigud at 2007/11/02 22:19
그건요, 담덕님이 처로한데 반해서...<-
아니 사실 임금님이 요새 어장관리를 자주 하시더라구요;
Commented by 아르튀르 at 2007/11/02 22:23
임금님의 주된 일이 '어장관리'라는 건 저도 알고 있었지만,
설마 만난지 얼마 안 된 처로에도 그 영향이 미치는 거였다니.orz
Commented by 지나가다가 at 2007/11/03 01:06
처로가 담덕을 보고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낄 때 부터 알아봤습니다...(후다닥)
Commented by 아르튀르 at 2007/11/03 08:49
저도 그 장면이 예사롭지 않았어요. 그리고 예고에 보니 처로가 담덕 님을 따라 국내성으로 가더군요. 삼각관계란 게 담덕-수지니-처로가 아니라 수지니-담덕-처로인지도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미라 at 2007/11/03 21:17
정말 이 대본을 쓴 사람은 야오이와 노멀, 두 동인녀를 한꺼번에 낚으려는 의도인 겁니다! o<-< 뭐랄까 좋기도 하고, 뭐시기하기도 하고, 그냥 헤벌쭉해져 있습니다. ///ㅁ///
Commented by 아르튀르 at 2007/11/04 08:32
대사 하나하나만 봐도 온갖 망상이 가능하죠.
작정하고 노린 게 아니라면 이 분에겐 자각하지 못하는 동인의 끼가 있는 겁니다.+_+
Commented by nerius at 2007/11/05 20:03
역시.. 저도 요새 이건 챙겨보고 있습니다만 ㅋㅋ
처로의 심장은 담덕을 보고 두근거리니 역시 수지니-담덕-처로 라인에 한표입니다.
후후후후 0ㅂ0//...
Commented by 아르튀르 at 2007/11/06 08:52
많은 분들이 수지니-담덕-처로 라인을 단번에 눈치채셨군요.
작가 분, 굉장히 소질 있나 봅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무지 기대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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